김동현(두번째 줄 오른쪽 두번째) 코웨이 대표가 지난 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어린이들과 함께 '캄보디아 우물 1,000공 완공식'을 가진 후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가 동남아의 대표적 식수 부족 국가인 캄보디아에서 '10년 동안 1,000개의 우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해온 우물파기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코웨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근 캄포트(Kampot)주(州)에 봉사단을 보내 1,000번째 우물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대표 물 기업 코웨이는 지난 2006년부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캄보디아 우물파기'를 진행해 왔으며 현지 주민들의 식수난 해결과 수질 환경 개선에 앞장서 왔다. 코웨이는 10년 동안 캄보디아 14개 주에 우물을 제공했으며 수혜를 받은 주민은 5만여 명에 달한다.

캄보디아에는 코웨이의 공장이나 해외법인 등이 없다. 코웨이가 캄보디아에 1,000개의 우물을 파기로 결정했던 이유는 캄보디아가 아시아에서 가장 낙후한 나라 중 하나로 수질환경 개선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2006년 코웨이는 비정부기구(NGO) 단체의 추천과 직원들의 실사를 거쳐 캄보디아 실태를 확인하고, 우물파기 봉사활동을 10년 동안 꾸준히 이어왔으며 올해 계획했었던 1,000개의 우물을 완공하게 됐다. 앞으로 코웨이는 캄보디아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1,000개의 우물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동훈기자 hoo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