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64포인트(0.49%) 하락한 1,969.6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데다 외국인 투자가의 매도가 확대되면서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오전까지 매수세를 지켜온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1,970선을 지키지 못한 채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251억원을 팔아치웠으며 기관도 12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부추겼다. 개인은 1,05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70%), 종이·목재(1.07%), 보험(0.80%)이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2.28%), 증권(-1.72%), 섬유·의복(-1.64%)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 SK하이닉스(2.52%)와 아모레퍼시픽(2.06%)이 2%대 상승세를 보였으며 삼성생명도 1.42% 올랐다. LG화학이 3.99% 하락했고 삼성에스디에스(-2.60%), 한국전력(-1.53%), 삼성물산(-1.63%), 삼성전자(-1.32%)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3포인트(0.24%) 상승한 686.42에 거래를 종료했다. 셀트리온이 2.79% 오르며 하루 만에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빼앗았고 다음카카오는 2.04% 올랐다. 메디톡스(2.40%), 코미팜(2.06%)도 2%대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는 9.16% 급락했다. 로엔(-3.52%), 파라다이스(-2.86%), 바이로메드(-2.06%)가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40전 오른 1,180원70전에 마감됐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