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간 자동차 등 15개 업종과 간담회
정부와 업계, 학교가 산업 현장의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달간 릴레이 면담에 들어간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개별 업종별로 현장에서 시급한 인력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화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민간주도의 인적자원개발 협의기구인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가 20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조합에서 자동차 업종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업종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우선현안업종과 에너지신산업, 기존주력업종 등 크게 세 방향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협안업종은 자동차와 디자인, 바이오이며 에너지신산업에는 에너지절감, 전기차, 전기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가 포함됐다. 기존 주력업종은 철강과 조선, 플랜트, 기계, 전자, 반도체, 섬유 등이다. 산업별 인적개발협의체는 각 간담회별로 대학과 특성화고 관계자, 정책담당자 등 10여명을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산업부는 간담회를 ’인력수요자(기업)- 공급자(학교) - 정책담당자(정부)‘가 긴밀한 관계를 맺고 현장 인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까지 연결시키는 ’산업인력 정책사다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홍주 산업부 산업인력과장은 “노동개혁 추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해 산업이 당면한 인력현안과 해결방향을 산학관이 함께 모색하겠다”며 “산업계 주도로 산업인력 애로사항을 지속 발굴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구경우기자 bluesqau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