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38사기동대’에서 미모의 꽃뱀으로 열연했던 신인 여배우 이선빈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이선빈은 지난달 30일(금) SBS ‘정글의 법칙’, 1일(토) tvN ‘SNL코리아8‘에 호스트로 출연한데 이어 2일(일) SBS ’런닝맨‘까지 출연하면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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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진가는 SNL 대표 코너인 3분 여친에서 만개했다. 완벽한 거짓말로 상대를 유혹하는 ‘사기캐’, 앞에서 방구를 뿡뿡 껴대는 ‘친구같은 여친’, 낮에는 조신하고 밤에는 폭력적으로 변하는 ‘낮져밤이’, 하늘에서 내려 보는 ‘천상여자’에서 여신과 낭심을 저격하는 태권소녀까지. 코믹과 섹시함, 순수한 매력까지 선보였다.
이어 두 번째 콩트인 ‘충무로 레스토랑’에서는 박찬욱, 봉준호 감독에게 서빙하는 레스토랑 직원으로 등장해 상대에게 물을 뿌리고 “나는 이 레스토랑의 국모다”라고 외치는 것을 비롯해 사이코패스 연기, 다리찢기 등을 적절히 보여주며 캐스팅을 애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빈은 ‘정글의 법칙’에서도 4차원적인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배고픈 멤버들 앞에 육고기가 놓이자 주저 없이 싹싹 발라먹으며 기존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종일 굶주렸던 서인국과 강남도 비리다며 인상을 찡그리고, 애벌레 시식 경험이 있던 예지원조차 고개를 돌려버리는 상황에서 이선빈은 “중국에서 지낼 때 현지인들도 안 먹는 음식을 많이 먹었다. 향신료를 넣어 만든 개구리탕도 맛있더라”며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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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은 평소 SNS를 통해 밝고 털털한 성격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팬들과 소통하는 편이다. 드라마에서는 다소 어두운 캐릭터를 연기해 ‘접근하기 힘들다’는 인상이 있었으나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털털한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빼지 않고 자연스런 그녀의 매력이 주말부터 개천절에 이르는 황금연휴를 자신의 이름으로 가득 채웠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