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명분 없는 귀족노조 파업, 즉각 중단하라"

현대차 노조·철도노조 파업에 일침
최연혜 "청년수당 도입한 박원순, 청년일자리 위한 성과연봉제 도입은 외면하나"

새누리당 지도부가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현대차 노조와 철도노조에 한 목소리로 일침을 가했다.


최연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상임위원장단·간사단 연석회에서 “성과연봉제에 반대해 일주일 째 불법파업을 자행하고 있는 철도노조는 아무런 명분과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파업을 즉각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도한 포퓰리즘인 청년수당은 기를 쓰고 도입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질적인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성과연봉제 도입은 외면하고 노조 기득권에 합의하는 건 정말 잘못된 처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해당 상임위는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에 대해 확실한 대답 들어야 한다”고 핏대를 세웠다.

유창수 최고위원도 “하반기에 500대 기업의 신규 채용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한다”며 “대기업 노조들은 여기에 눈 감고 귀 닫고 파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현대차 노조로 손실만 3조원 육박하고 있다. 귀족노조의 잦은 파업으로 현대차는 지난 20년 동안 해외에만 11개 공장 지었고 4만6,000개의 일자리를 해외에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의 양이나 성과와 상관 없이 오래 근무만 하면 월급을 더 받는 게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가 꿈꾸는 사회인가”라며 “진정성 결여된 립서비스는 그만하라”고 원색 비난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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