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20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전체 생산 가능 인구 중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한 경제활동 인구의 비중을 나타낸다. 20대의 경우 취업자보다는 실업자가 크게 늘어 전체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해 경제에 긍정적인 현상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2·4분기 20대 경제활동 참가율은 65.7%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2005년 4·4분기(65.8%) 이후 10여년 만에 가장 높다. 지난해 4·4분기까지만 해도 63.3%였던 20대 경제활동 참가율은 올해 1·4분기 64.4%로 상승하는 등 올해부터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하는 것은 경제의 역동성이 커져 보통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20대의 경우 취업자보다는 실업자가 크게 늘어난 결과로 긍정적으로 볼 현상이 아니라는 평가다. 올해 2·4분기 20대 취업자는 378만 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실업자는 이를 압도하는 7% 증가한 43만 4,000명이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