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는 1946년 6월 발간된 청록집 수록 총 39편의 시를 7명의 화가가 회화작품으로 완성한 39점을 소개한다. 참여작가는 김덕기, 김섭, 박영근, 서용선, 윤후명, 이인, 최석운으로 이들은 청록집에 수록된 시 전편을 읽고 각자 시편을 선정, 그에 관한 그림을 그렸다.
청록집은 해방으로부터 불과 10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발간된 시집으로 ‘자연과 인간의 이상적인 조화’라는 시풍을 선보였다.
‘절망을 딛고 피어난 꽃, 청록집’ 전은 10월 4~24일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전시공간인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이후 교보문고 부산점(11월 9일~12월 12일)과 용인포은아트갤러리(12월 29일~2017년 1월 22일)에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무료입장으로 운영된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