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001450)이 중국 재보험 지급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승소로 받을 재보험금을 통해 일회성 손실을 만회하면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 오른 3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해상은 중화연합재산보험과의 재보험급 지급 소송 2심에서 승소해 2억9,000만위안(약 479억원)의 재보험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김도하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말 1심 패소로 반영됐던 일회성 손실을 대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가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김 연구원은 “견조한 이익 개선세를 고려해 현대해상의 올해 및 내년 순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27.5%, 18% 올려 잡는다”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