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압소버’는 천연가스에 포함된 황화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분리하는 흡수탑의 일종으로 이번에 이번에 운송한 메인압소버는 높이 37.8m 무게 320여t에 달한다.
칸딤 가스처리시설 메인압소버는 지난 6월 8일 마산항에서 출발했으며 이집트 수에즈 운하-루마니아 콘스탄차 항-러시아의 볼가돈 운하-카자흐스탄 쿠릭 항을 거쳐 우즈베키스탄 칸딤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112일이 걸렸다. 애초 운송 예상 기간은 140일이었지만 한 달 가깝게 기간을 단축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운송기간 단축은 물론 수차례 반복되는 하역과 환적 과정 중에서도 단 한 건의 훼손사례도 없는 등 성공적으로 대형 중량물 입고를 마쳤다”며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플랜트건설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 칸딤가스처리시설에 설치할 메인압소버의 운송 모습 /사진제공=현대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