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피해, 현대차 울산2공장 '정상업무' 재개

6일 태풍 차바에 직격탄을 맞은 울산의 근로자들은 평소처럼 출근해 근무 중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체 직원 3만 5000여 명도 모두 정상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은 전날 침수 때문에 생산라인이 현재까지 계속 정지됐다. 이 공장 근로자 4000여 명은 출근 후 현장 점검과 안전교육 등을 이수하고 있다.

현대차는 밤사이 복구를 위해 노력했지만, 토사가 섞인 물 등이 들어차 이를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조 근무자 1만2000여 명도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정상적으로 근무할 예정이지만, 조업을 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


현대차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도 차량 수백 대 가운데 수십 여대의 차량이 침수됐다.

현대차는 침수된 차량은 고객에게 인도하지 않고 다른 새 차를 인도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전날 오전에는 태풍 때문에 공장 실내 외 근무자의 작업을 중단했다가 오후에 대부분 조업을 다시 시작했다.

현대미포조선도 정규직 3400여 명 등 전체 근로자 1만여 명이 오전 8시부터 근무를 재개했다.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 에쓰오일 울산공장도 교대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가 모두 평소처럼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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