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울산시 중구의 한 슈퍼마켓 앞에 침수된 차량과 각종 집기류 등이 나뒹굴고 있다. 이곳은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내린 많은 비에 의해 침수됐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태풍 ‘차바’로 막심한 피해를 입은 부산·울산·제주·경남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피해 상황의 신속한 조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적으로, 사전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금융 지원을 비롯한 보험금 조기 집행을 역시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지원 절차가 추진 중이라도 우선 지자체 차원에서 선(先) 복구 조치가 이뤄지도록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자체에 협조해주길 당부한다”며 “2차, 3차 피해 발생도 우려되는 만큼 최근 지진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경주, 울산, 부산 시민이 엎친 데 덮친 격의 고통을 받지 않도록 관계 당국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연 재해, 대형 사고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긴급 복구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대통령이 선포하는 지역으로, 지난달 규모 5.8 강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