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전
시공 후
한국전력은 올해 하반기부터 5개년에 걸쳐 2,000억원을 투자해 전국의 복잡한 전선을 집중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국민의 안전과 도심지 미관개선을 위한 목적이다.
우선 한전은 올해 하반기에 20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내년부터 420억원을 2020년까지 매년 투자하는 등 전 국토의 전선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선 정비사업은 재래시장, 번화가, 터미널 및 기차역 주변 등 다중이용 시설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연차적으로 주택 밀집지역, 관광지, 여행명소 등으로 정비지역을 점차 확대된다.
앞서 한전은 지난 6월에 전국 단위의 ‘저압설비 블록단위 정비’ 계획에 따라 140억원을 투입해 안전과 미관이 취약한 재래시장 내 노후·복잡 전선을 대대적으로 정비,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전은 낡고 복잡한 전선을 새(新)전선으로 교체하는 것 외에도 전주·변압기·계량기함 등 전력설비와 시공법까지 표준화된 모델을 적용하고 안전을 고려해 유해한 지역은 지중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대규모 전선 정비사업을 통해 정전을 사전에 예방하고 하늘이 보이는 깨끗한 전력설비 조성으로 국민 생활의 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