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000490)이 국산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탑재한 대형 트랙터 PX 시리즈(사진)를 선보였다.
대동공업은 7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장착한 대형 트랙처 PX시리즈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용자는 모니터를 통해 엔진과 미션 등 트랙터 주요 부품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비디오, 음악, 라디오 등을 재생할 수 있다. 또 모니터로 블루투스, 핸즈프리 기능을 조작해 작업 중에도 쉽게 스마트폰으로 통화할 수 있으며 후방 카메라 부착 시 후방 점검 모니터로도 활용해 주차와 작업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이전 모델 대비 강력한 힘으로 뛰어난 작업 성능을 구현하는 것도 특징이다. 중량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면서 차폭을 150㎜ 넓혀 견인력과 안정감을 높였다. 유압 성능을 12% 늘려 베일러, 랩핑기 등 대형 작업기의 유압과 승강 작업이 동시에 가능하다.
연료 소비율도 뛰어나다. 최소 연료 사용을 유도하는 실시간 연비 모니터링 기능인 ‘모니터(Monitor)5’를 채택했다. 여기에 130ℓ 대용량 연료탱크까지 탑재해 한번 주유로 장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자동화 기능 ‘테이크(TAKE)5’도 탑재해 작업 편의성도 높였다. 2가지 주 사용 작업을 저장해 스위치 한번 조작으로 작동시키는 ‘HMS 기능(작업상태 저장)’, 시동을 꺼도 30초간 라이트가 켜져 야간에 길을 비추는 에스코트 기능 등이 포함됐다.
범동구 대동공업 국내사업본부장은 “PX트랙터는 터치스크린 모니터, 연비 측정 ‘모니터 5’, 핸드클러치 기능 등의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해 대동공업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트랙터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