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신규 뉴스제휴 심사’ 통과율은 10% 미만

네이버와 카카오와 뉴스 제휴를 맺을 언론매체를 심사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신규 제휴 신청 매체 115개 중 10개가 심사에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통과율이 8.62%로 상당히 낮은 만큼 평가위가 지나치게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평가위는 지난 6월 1일부터 한 달간 ‘뉴스콘텐츠제휴’ 및 ‘뉴스스탠드제휴‘를 원하는 언론사의 신청을 받았으며, 1차 신청매체(네이버 106개·카카오 44개) 중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107개사에 대해 다음 달인 7월부터 석 달 동안 평가를 했다. 그 결과 네이버 ‘뉴스스탠드제휴’ 9개, 카카오 ‘뉴스콘텐츠제휴’ 1개 총 10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평가위 관계자는 “제휴 규정에 따라 기사 생산량, 자체 기사 비율 등의 ‘정량평가(40%)’와 저널리즘 품질 요소, 윤리적 요소, 수용자 요소 등이 포함된 ‘정성평가(60%)’로 평가를 진행했다”며 “평가 작업에는 한 매체당 무작위로 배정된 평가위원 10명씩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위원들의 평가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평균 점수가 ‘뉴스콘텐츠제휴’의 경우 90점 ‘뉴스스탠드제휴’의 경우 80점 이상인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뉴스제휴평가위 배정근 제1소위원장은 “이번 콘텐츠 및 스탠드 제휴평가는 기준 자체가 검색제휴 평가 보다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통과 매체가 적었다” 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지난 1월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 규정발표’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배정근 소위원장, 허남진 위원장, 김병희 소위원장. /연합뉴스DB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