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특수구호기술이란 좁고 패쇄적인 지하갱도 환경에 맞춰진 인명구조 기술로 산소호흡기 등을 장착하고 사고위치에 접근해 부상자를 신속히 이동시키는 것이 목표다.
경진대회는 호흡기 분해조립, 유압장비를 활용한 낙석 절단 등 총 6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각 팀은 설정된 재해 상황에 따라 주어진 미션을 최대한 단시간에 정확하게 수행해야 한다.
이날 대상인 산업부 장관상은 석탄공사 화순광업소가 차지했고 금상인 광물공사 사장상은 ㈜대성MDI가 받았다.
올해 8회째인 경진대회는 지난해까지 석탄공사 산하 3개 광업소와 민간 석탄광업소를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부터 일반광산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또 처음으로 경쟁체제를 도입해 가장 우수한 팀에 산업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박유복 광산안전센터 소장은 “광산간 경쟁을 통해 광산특수구호기술을 전문영역으로 발전시키고 전문적인 구호기술 등을 교류하는 것이 이 대회의 목적”이라며 “내년부터 광산안전법에 따라 30인 이상 광산의 구호대 조직이 의무화 되는 만큼 광산안전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광산재해는 총 199건, 피해액은 106억원에 달하며 주요 사고원인은 낙반(낙석), 운반시 장비에 의한 사고, 추락 등이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