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지금 주식시장은]코스피, 외인·기관매도…약세전환

약보합을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 물량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후 1시 29분현재 전날보다 10.09포인트(0.49%)하락한 2,055.21에 거래되고 있다. 2,060선 중반을 훌쩍 넘었던 코스피에 대한 차익실현에 따른 속도 조절 양상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증시도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고용지표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판단에 관망세가 뚜렷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65.95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 머물다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5억원, 1,38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74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3.34%), 화학(-1.40%), 서비스업(-1.16%), 기계(-1.05%), 철강금속(-1.02%)등이 1%넘게 하락하고 있고 종이목재(1.57%), 비금속광물(0.46%), 보험(0.49%), 전기전자(0.24%)등이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현대모비스(012330)(1.83%), 삼성생명(032830)(1.38%), 삼성물산(028260)(0.61%), 삼성전자(005930)(0.41%)등이 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3.18%), NAVER(035420)(-2.21%), 현대차(005380)(-2.16%)등이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분할 요구에 전날 4.14%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장 초 사상 최고가인 171만6,000원을 찍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2포인트(0.88%) 내린 678.31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70전 오른 1,116원90전에 거래되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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