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7일 서울 상암DMC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코리아 VR 페스티벌에서 KT 부스를 방문해 VR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서울 상암DMC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코리아 VR 페스티벌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VR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서울 상암DMC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코리아 VR 페스티벌에서 KT 부스를 방문해 스키점프 VR 시뮬레이터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7일 “가상현실(VR)은 무한한 상상력과 가능성의 기술”이라며 “2025년이면 가상공간 디자이너가 최고 유망 직종이 되고 앞으로 VR 분야에서 수백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런 세상에 우리가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코리아 가상현실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VR 산업의 현재와 발전 가능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국내 VR 분야 최대 행사인 이번 페스티벌은 전날 개막해 9일까지 열리며 삼성전자는 물론 오큘러스·소니·에픽게임스와 같은 글로벌 선도기업 등 79개사가 참가했다. 박 대통령은 KT의 부스에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로 VR 영상을 보고는 “평창 동계올림픽이나 스포츠 중계를 VR로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옆에 있던 황창규 KT 회장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VR 기업인들에게 “벤처·창업기업가들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문화산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관광·의료·교육·국방 등 산업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VR 산업 발전을 위해 5년간 약 4,000억원을 민간과 함께 투자해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가상현실 전용펀드 조성(2016~2017년·400억원), 신산업 연구개발(R&D) 투자 세액공제 확대(최대 30%),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5대 가상현실 선도사업 추진(2016~2017년·300억원), 가상현실 클러스터 조성 등이 이뤄진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