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내부·지하주차장서도 5G서비스 '빵빵'

KT '5G 중계기' 기술 시연 성공

KT 및 협력사 직원들이 우면동 5G R&D센터에서 건물 내부 공간과 지하 공간, 주차장 등에서도 5세대이동통신 서비스를 구현하는 ‘5G중계기’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KT


건물 내 공간, 지하 및 주차장 등에서도 지상과 같이 5세대(5G) 이동통신을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하는 ‘5G 중계기’ 시연에 성공했다고 KT가 9일 밝혔다.

5G 서비스는 건물 벽 투과율이 낮은 주파수대역 밀리미터웨이브(Millimeter Wave)를 사용해 5G 중계기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KT가 시연에 성공한 중계기 기술은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중계기가 설치된 지역에 별도로 신규 케이블을 설치할 필요 없이 5G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구현됐다. 5G 신호의 주파수 대역을 변경해 동축 케이블에서도 신호 전송 이 가능하게 했다.

KT는 오는 2018년에 열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중계기를 활용해 실내 5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금번 5G 중계기 기술 시연 성공은 KT와 국내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5G 연구 개발에 끊임없이 매진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경쟁사에 없는 차별화된 5G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커버리지와 품질, 속도를 동시에 만족하는 최고의 5G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