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호텔리어 뽑아요" 부산시 지역 호텔과 협약

부산지역 특급호텔들이 장애인 고용 증진에 힘을 보탠다.

부산시는 10일 시청에서 지역 9개 특급호텔과 함께 장애인 호텔리어 고용 증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호텔은 부산롯데호텔, 파크하얏트호텔부산, 파라다이스호텔부산, 신세계조선호텔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노포텔앰베서더부산호텔, 코모도호텔부산, 호텔농심, 토요코인코리아다.

장애인 호텔리어 사업은 사회복지의 패러다임을 경제적 지원의 수혜적 차원에서 개인의 성장과 사회 참여로 역량을 키워가는 생산적·능동적 차원으로 변화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이들 호텔은 장애인 고용적합 직무 발굴과 고용 친화적인 근무환경 제공, 협력업체 장애인 채용 등에 적극 나서 장애인 고용 증진과 사회 재활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장애인 호텔리어를 관광분야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그동안 관광숙박 업계에서 적극 추진해온 사회공헌활동을 생산적·능동적 지원으로 승화시키고 사회공헌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4월 장애인 호텔리어 채용을 위해 20여개 지역 호텔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후 장애인을 고용한 호텔의 의견을 바탕으로 도어맨·룸메이드·침구정리 등을 적합직무로 정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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