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추가 녹취파일 공개, 딸 이방카 향해 “그녀는 언제나 육감적이었다”

트럼프 추가 녹취파일 공개, 딸 이방카 향해 “그녀는 언제나 육감적이었다”


궁지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딸 이방카까지 성적 대상으로 묘사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매체는 트럼프의 음성이 담긴 추가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이 파일에서는 스턴이 이방카에 대해 “피스 오브 애스(a piece of ass·성적 대상으로 여기는 매력적인 여성을 지칭하는 말)라고 불러도 되겠느냐”고 묻자 트럼프가 이에 동조하며 “그렇다(yeah)”고 답한 음성이 녹음되어 있다.


그는 “내 딸 이방카는 정말 아름답다”고 덧붙이며 “그녀는 언제나 육감적이었다”고 언급해 많은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1997년 출연 당시 흑인 여성과의 성관계를 언급하면서 “고등학교나 그래머스쿨(대학입시 대비 인문계 중등학교), 그런 곳에 다니는 매우 핫한 소녀였다”는 발언도 많은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밖에도 생리 중인 여성과의 성관계, 한 번에 여러 사람과의 잠자리 등 외설적인 대화를 서슴지 않고 말하는 그의 발언은 정치권 안팎에서 거센 비판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트럼프는 지난 7일 2005년 당시 녹음된 음담패설 파일이 공개 되면서 공화당 내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TV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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