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의원(새누리당·서울 강서을)은 제주도 내 중국인 보유 토지가 최근 4년 사이 면적기준 6.3배, 금액기준 16.4배로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2015년 말 기준으로 제주도 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총 1만 1,388필지(2,141만208㎡)로 이 가운데 중국 국적인이 7,279필지(894만 9,624㎡)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전체 보유토지 면적의 42%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인 다음으로는 기타 국가(9.6%), 대만·태국 등 기타 아시아(7.1%), 미국(5.1%), 일본(4,1%) 순이다.
중국인 보유 토지를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용담동·삼도동·건입동 등의 12배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우도면 11배, 한림읍 5배 순으로 증가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