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0일 오전 9시2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34%(6,90포인트) 내린 2,046.90포인트를 나타내며 2,5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의 약세는 시총 1위 삼성전자의 급락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4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AT&T가 안전을 이유로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는 소식이 장 전에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T&T는성명을 통해 “(갤럭시노트7에 불이 붙었다는) 최근 보도에 기반해 우리는 이 사고들에 대한 조사를 기다리면서 새로운 갤럭시노트7을 재교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가는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잇따라 장밋빛 전망을 내놨지만 예기치 않은 악재에 추락하는 주가를 막지 못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378억원, 개인은 712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이 홀로 1,11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1.17%), 음식료품(1.06%), 증권(0.93%) 등이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0.59%), 유통업(-0.34%), 종이목재(-0.13%)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한국전력(015760)(1.36%), NAVER(035420)(3.08%), 아모레퍼시픽(090430)(1.53%) 등은 오름세인 반면 삼성물산(-2.42%), SK하이닉스(000660)(-1.07%), 현대차(005380)(-1.83%)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3%(1.54포인트) 오른 677.4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25전 내린 1,113원25전에 거래되고 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