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은 포도연구소에서 육성한 신품종 포도 ‘옥랑’을 이용한 로제와인을 개발해 충북 영동에서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대한민국 와인축제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신품종 옥랑 포도는 ‘세리단’과 ‘캠벨얼리’를 교배 조합해 만든 품종으로 2011년에 품종보호 등록했다. 와인은 농촌진흥청 지역특화기술개발과제로 3년 동안 연구를 수행해 개발하게 됐다.
옥랑 와인은 핑크빛의 로제 와인으로 색상이 아름답고 과일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포도를 줄기 제거·파쇄한 후 18℃에서 1차 발효가 끝나기 전 압착해 색상을 조절했고 저온 숙성으로 과일 향을 유지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는 옥랑 로제와인 시음회를 이번 축제기간에 열어 소비자 평가를 받고 추후 보완해 개발이 완료되면 와이너리 농가들을 대상으로 관련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