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학점 특혜? 이화여대 ‘반박’ 공식 입장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꼽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씨가 ‘학점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한 매체는 12일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와 학생 등을 취재하였고 그 결과 최순실씨의 딸인 정씨가 중국 현지 일정 전후 교육에 참석하지 않고 보고서도 내지 않았지만, 학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의류산업학과에서 개설한 ‘글로벌 융합 문화 체험 및 디자인 연구’란 과목의 교육 및 사전 미팅이 열렸으며 이날 학생들은 자신의 전신 및 졸업 작품, 옷에 걸칠 액세서리 사진 등을 준비했고 중국 일정에 대한 비용과 상세한 항공 일정도 공유했다.
이때 보고서 작성을 위해 학생들끼리 조를 짰지만, 정유라라는 이름은 빠졌다. 정씨는 7월 31일 있었던 사전미팅에서도 참석을 하지 않았다.
직접 중국에서 4박 5일 일정을 마친 학생들은 8월 15일 조별로 ‘중국 계절학기 보고서’를 발표했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정유라란 이름은 보이지 않았지만 정씨는 결국 2학점을 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정을 담당한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는 한 매체에 “정씨가 최순실씨의 딸인 줄 몰랐다.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때문에 사전·사후평가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다른 학생들도 학점을 이수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이화 여자 대학교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 수업은 그레이드(등급)가 아닌 패스(pass·통과)·페일(fail·탈락) 과목으로 거의 수업의 3분의 2를 참여해 (정유라 씨에게) 학점을 부여할 수 있었으며 특정 학생에 대해 특혜를 부여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사진=뉴스타파 영상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