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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에서 하객인 척 행동해 축의금을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예식장 하객을 가장해 축의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64)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 12일 오후 1시 28분께 창원시 성산구의 한 예식장에서 혼주 A(56)씨가 축의금 접수대 서랍에 넣어둔 210만원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 9일 오후 1시40분께 성산구 소재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 하객을 가장해 2만7,000원 상당의 식권 1장을 교부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배가 고파 밥 한 끼 먹으려던 것뿐이었으며 축의금 210만원을 몰래 훔친 적은 없다”고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김씨의 소지품에서 신권으로 된 현금 30만원을 추가로 발견,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