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유아인 티셔츠 표절 논란에 ‘엑소 맨투맨’ 판매 종료
이랜드의 엑소 맨투맨 티셔츠가 배우 유아인의 한글 카피 티셔츠를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판매 중단됐다.
12일 이랜드에 따르면 지난 9일 한글날 기념으로 한정 출시한 ‘스파오 X 엑소 협업 상품 티셔츠’ 일부 제품의 판매를 지난 10일부터 중단했다.
출시 이후 온라인상에서 스파오의 해당 티셔츠가 유아인이 지난 2014년 브랜드 노앙(NOHANT)과 협업해 디자인한 ‘러브시티 티셔츠’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판매를 중단 한 것.
‘엑소 맨투맨 티셔츠’에는 엑소 멤버의 이름이 한글 자음과 영어 알파벳으로 섞어서 표기돼 있는데 이는 ‘러브시티 티셔츠’에서 사용된 단어의 발음대로 한글과 알파벳을 결합하는 아이디어와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이랜드 관계자는 “한글과 알파벳을 섞어 사용하는 것이 다양한 분야에서 유행했는데 여기서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어 제품에 적용한 것일 뿐 표절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상품 출시 후 표절 논란이 일자 노앙 측에 먼저 연락을 취했지만 아직 공식적인 답을 듣지 못한 상태”라며 “관련 논란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앙 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이랜드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