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50년 보일러 노하우 담은 온돌매트 출시

체온에 맞춰 적정 난방온도 유지

귀뚜라미가 모든 부품을 자체 개발해 새롭게 선보인 ‘2017년형 귀뚜라미 온돌매트’ 제품./사진제공=귀뚜라미


귀뚜라미가 50년 동안 축적한 온돌 보일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온돌매트 신제품을 개발했다.

귀뚜라미는 13일 온돌 보일러 기술 적용에 적합하도록 구조와 소재, 제어장치, 펌프 등 모든 부분을 자체 개발한 ‘2017년형 귀뚜라미 온돌매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꼽힌다. 사람의 체온과 가장 가까운 난방 온도를 유지하는 귀뚜라미의 난방 기술이 적용됐다. 작동 초기에는 설정된 온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시간이 지나 이불 속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고려해 서서히 온도를 내려주며 기상 시점에 체온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하여 다시 온도를 올려주는 방식으로 효율적이다.


온돌매트의 온도를 조절하는 본체 부분이 밀폐형 동력방식 구조인 점도 눈에 띈다. 해당 구조는 본체가 기울어지거나 넘어져도 보일러 내의 뜨거운 물이 넘치지 않아 안전하고 잦은 물 보충이 필요 없다. 원터치 자동 물빼기 기능을 탑재해 버튼 하나로 보일러와 매트 안의 물을 완벽히 배출시켜 겨울철 이후 제품을 보관할 때도 편리하다.

이 외에도 △매트 좌우의 온도를 분리하여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분리 난방 기능’ △매트 내 호스 속까지 자동으로 청소하는 ‘세척 기능’ △사용자가 원하는 온도에 빠르게 도달하는 ‘쾌속 난방 기능’ △편리한 LCD 리모컨과 음성 안내 기능 △‘11중 안전장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매트 소재의 안전성도 강화했다. 아이들도 같이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매트 덮개를 입으로 물거나 빨아도 안전하도록 무독성 원단으로 만들었으며 매트 호스는 국내 무독성 인증을 획득한 호스를 사용했다.

귀뚜라미는 이번 신제품을 수출 주력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전자기장 환경 인증과 전자파 장해 내성시험필, 전기용품 안전인증 등 국내 3개 인증에 더해 중국과 북미규격인증, 유럽통합규격, 일본 전기제품 및 공산품 인증 등을 획득한 상태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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