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선량한 고객의 권리를 보호하고 정정당당한 전철이용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부정승차 예방을 위한 음성 안내 표출 설문조사 및 표어 공모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교통카드 태그 시 우대용 카드 사용 여부를 알리는 별도의 음성 안내 시스템 도입에 앞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안내문구 및 시행여부 등에 대한 고객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현재는 교통카드 태그 시 게이트에 표출되는 색상을 통해 우대용 교통카드 이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유동 인구가 많은 역의 경우 전체 게이트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광역전철 부정승차 예방을 위한 표어 공모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에 선정된 부정승차 예방 표어는 각 전철역 내 행선안내기에 표출될 예정이며, 참여자 중 선정된 20명에는 KTX 일반실 20% 할인권이 제공된다.
한편 코레일은 연간 약 1만6,000여건에 달하는 우대용 교통카드 부정사용 예방을 위해 역내 검표 강화와 특별단속을 시행하는 한편, 우대용 교통카드 발급자 정보를 실시간 조회하는 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있다.
권태명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와 표어 공모로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부정승차 방지에 힘쓰겠다”며 “올바른 전철 이용문화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