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硏, 엔지니어링SW 활용 촉진위한 워크숍 개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창의엔지니어링센터는 13~14일 양일간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엔지니어링SW 활용촉진 기반조성 및 제조업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엔지니어링SW란 컴퓨터를 활용한 가상의 공간에서 제품을 제작하고, 구동하는 등 실제와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통해 제품을 만들어 보지 않고 제품의 성능을 검증·예측하는 공학 소프트웨어다.

이번 워크숍은 엔지니어링SW 기업을 비롯해 제조기업, 대학 관계자 등 관련 산업 종사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엔지니어링SW 활용촉진 및 제조기술 혁신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9개의 기업과 분야별 제조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엔지니어링SW를 활용한 문제해결 및 기술지원 방안 등 실질적 대응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생산기술연구원은 엔지니어링SW를 활용한 제품개발지원을 올해 9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32개 기업을 지원해 원가절감, 불량률 감소, 매출증대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일례로 평소 25%가 넘는 불량률로 회사 경영이 어려웠던 주조제품 생산업체 A기업은 엔지니어링SW를 통해 주조과정 상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 기존 불량률의 50%이상을 줄이고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 도광판을 제조하는 C기업은 엔지니어링SW를 활용한 새로운 사출기법을 도입함으로써, 5.8인치에서 0.27mm 두께의 초박막 도광판 양산을 위한 제조기술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조희제 버추얼모션의 전무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엔지니어링SW의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며 “국산 엔지니어링SW의 보급·확산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기술혁신을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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