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중 상당수는 당시 금리 인상을 지지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동결 결정을 내렸다. 위원들은 “최근 몇달간 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해졌다는 점”에 전반적으로 동의했으며 금리 동결을 주장한 위원들도 “가급적 일찍” 금리를 올리는 게 낫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다만 금리 인상 후 추가 긴축에 점진적이고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연준 내 매파의 득세가 또다시 확인된 가운데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2월14일 FOMC에서 미 금리 인상이 단행될 확률은 종전의 50%에서 70%로 높아졌다.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날보다 0.7% 오른 달러당 104.21엔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로 금값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2.1달러(0.2%) 떨어진 1,25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