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믹스라이스’ 조지은·양철모 선정

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믹스라이스’ 조지은·양철모 선정


국립현대미술관이 ‘올해의 작가상 (Korea Artist Prize)’전의 2016년 최종 수상자로 믹스라이스(조지은, 양철모)를 선정했다고 14일 전했다.

‘올해의 작가’전을 모태로 하고 있는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적인 정례 전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2년부터 SBS 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창조적인 독창성과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는 역량 있는 작가들을 후원하는 수상 제도로 운영중이다.

믹스라이스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형태의 재개발로 구축된 한국의 특수한 사회 시스템 속에 감춰진 인간과 식물의 다양한 ‘이주(移住)’현상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한국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강제 이주 당하는 식물들의 모습을 통해 개발 우선 시대에 벌어지는 커뮤니티의 붕괴 현상 그리고 시간과 역사의 단절에 대해 진정성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믹스라이스의 조지은 작가는 경원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산업디자인대학원에서 사진다지인을 천공했으며, 양철모 작가는 백제예술대 사진과와 성공회대 사회과학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형식의 창작 활동과 페스티벌 기획 등의 폭넓은 활동 중이다.

한편 SBS 문화재단은 오는 12월 후원 작가 및 최종 수상자의 작품 세계를 담은 현대미술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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