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는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은 건강에 소홀해지기 쉽다. 이 때문에 홍삼은 물론이고 멀티비타민미네랄이나 유산균, 오메가3 등 종합영양제 한 가지씩은 복용하기 마련인데, 최근 이러한 종합영양제가 실제로 건강한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미국 미네아폴리스 대학교 레슬리 라이틀(Leslie A. Lytle) 교수팀은 미국의 10대 고등학생 2700여명을 대상으로 종합영양제(멀티비타민미네랄) 섭취에 따른 전반적인 건강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종합비타민제 복용군은 미복용군과 비교해 흡연율이 낮고 TV 시청 시간이 짧았으며, 비만 확률과 지방 섭취율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단백질·식이섬유 섭취량이 많아 멀티비타민미네랄을 보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더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전반적인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종합영양제는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제품부터 천연원료만을 사용한 것까지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습기 살균제, 치약 리콜 사건을 겪으며 화학 성분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천연원료 종합영양제 구매에 나서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천연원료임을 내세우는 종합영양제 중에도 합성 성분이 섞여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원료 비타민에 합성 비타민을 섞거나, 천연원료 비타민만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원료 분말을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 부형제를 섞은 제품도 천연원료 비타민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합성 성분을 완전히 배제한 100% 천연원료 종합영양제를 구매하려면 원료에 합성 비타민이 섞이진 않았는지, 화학 부형제를 사용한 제품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천연원료 멀티비타민미네랄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신체가 자라는 청소년기의 건강은 평생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중요하다”면서 “종합영양제를 챙기면 청소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