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환(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POSCO ICT 사장과 모르간(〃두번째) ICE 부회장, 최문기(〃세번째) 전 미래부 장관이 스마트 에너지 협력 프로그램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KAIST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는 13일 코스타리카 전력통신국영기업 ICE와 스마트 에너지 협력 프로그램을 위한 포괄적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한·코스타리카 ‘스마트 에너지 협력 프로그램’은 코스타리카 차세대 에너지 기술 능력 증진을 목적으로 KAIST와 전력과 통신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코스타리카 전력통신 국영회사 ICE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이다. 주요 협력 분야로 전기차 충전 시스템, 스마트 마이크로 그리드, 에너지 저장장치 등 5가지 핵심 분야를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KAIST는 한국 에너지 관련 기업의 코스타리카 진출 및 사업 계약 추진을 통한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코스타리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위해 KAIST, ICE, 포스코 ICT 3자간의 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포스코 ICT와 ICE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구축 및 운영 전략 수립,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 사업 계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스타리카는 전체 전력량의 70%를 수력으로 생산하고 그 외 전력 생산량의 98%를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하는 에너지 청정 국가다. 2021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국을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는 추가적으로 국내 ICT 기반 에너지 관련 기관 및 산업체를 발굴하여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