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OCO는 2016년 런칭된 이래 지금까지 비쥬얼디렉터 조현진 외 3명의 디자이너가 이끌어가는 레이블이다.

동대문에 생산기반 중심을 둔 오코코는 박정욱 대표를 구심점으로 팔팔하게 살아 움직이는 패션 현장을 담은 제품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도도하게 패션인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오코코의 박정욱 대표는 구두디자이너로 출발했지만 패션에 승부수를 던진 독득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회사를 다니며 여러 분야에서 실무능력을 키웠고, 업무영역이 넓어지면서 얻게 된 노하우를 동력삼아 과감하게 창업에 나섰다.

오코코는 신생기업이지만 일반 기업체를 비롯해 패션 흐름에 민감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상을 제작 납품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패션은 관성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고 도전이다. 박 대표는 올해 조현진 외 4명의 디자이너와 의기투합해 ‘크리에티브’를 모토로 도메스틱 브랜드 ‘오코코’를 런칭 했다.


오코코의 아트 디텍터인 조현진은 파인아트를 베이스로 일러스트·사진·설치 등 의류 제작에 필수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패션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비주얼 작업도 하고 있으며 아티스트로 한국 사진학회 주최하는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특이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또한 한·일 뷰티시장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비주얼디렉팅을 하고 있으며, 상업과 아트의 유기적인 콜라보작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박 대표는 소비자에게 행복을 주는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 그래서 오코코 사이트(www.ococostore.com)에 들어서면 ‘마주하면 사랑 가득하고 행복한 디자인을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입는 옷. 바라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봄날의 들꽃 같은 디자인을 지향합니다. 행운을 빌어요’라는 발랄한 이야기가 고객을 반긴다.

오코코는 소비자 행복을 위해 단순히 옷만 만들어 선보이는 타성에서 벗어나 재미도 선사하고 즐거움을 준다는 계획을 실현하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조현진 디자이너의 포부도 남다르다. “오코코는 내년엔 재미로 가득한 패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물론 사회에 이슈가 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트렌드 분석과 리서치도 잊지 않겠다”고 다짐 한다.

오코코는 소비자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2016 G밸리 사이드 페어 및 어패럴 수주상담 패션 마켓에 참가하는 신성 두 번째 브랜드 ‘오코코’다.

정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