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상에서 북한 불법조업 어선과 총격전…10명 사상자 발생
러시아 해상경비대가 불법조업을 하던 북한선박을 총격해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각)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전날 밤 북한 스톨어선 ‘대영(Dae Yong) 10호’가 자국 해역에서 조업해 수비대가 대응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 따르면 러시아 해상경비대의 대응 당시 북한 선원들이 해안경비대의 검문에 공격적으로 반응했으며 이에 경비대원들이 자위적 수단으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0시 20분경 러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는 러시아 해안경비대가 북한 선적 ‘대영 10호’에 불법적으로 획득한 수산 자원이 실린 것을 확인하고 검문을 요구했으나 ‘대양 10호’승선자들은 러시아 해안경비대 대원들의 무기를 탈취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경비대원 1명이 머리를 다쳤고 이에 러시아 경비대원들이 총격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총격으로 러시아 경비대원 1명을 포함해 총 9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TV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