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콰도르 경제협정 4차 협상··양허협상 본격 진행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제4차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정부조달 분야 등에 대한 양허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밝혔다.

SECA는 에콰도르 측이 정치적 민감성을 이유로 자유무역협정(FTA)이란 용어를 대신해서 쓸 것을 요청해 사용하는 명칭으로 내용은 FTA와 거의 같다.

양측은 지난 10∼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협상에서 상품 양허 자유화율 개선을 위한 3차 양허안 교환방식과 교환일정에 합의했다.


또 상업적으로 의미 있는 협정 체결을 위해 핵심 관심품목을 중심으로 논의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의 핵심 관심품목은 자동차, 자동차부품, 합성수지(섬유)이고 에콰도르는 원유, 새우, 과실류다.

서비스와 정부조달 양허 협상은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계속 진행키로 했다.

양측은 또 상호교육과 투자촉진을 위한 비즈니스 촉진반 구성에 합의하고 오는 11월 제1차 실무협의를 열기로 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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