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북코스(파72·7,20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낸 그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2016시즌 페덱스 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한 탓에 2부 투어 플레이오프를 치러 투어카드를 유지한 김민휘는 이번 대회에서도 2라운드까지 공동 36위에 머물렀으나 이날 선전으로 상위권에 올라섰다.
악천후로 16명이 3라운드 경기를 다 끝내지 못한 가운데 존슨 와그너(미국)가 3개 홀을 남기고 중간합계 15언더파를 마크해 단독 선두를 달렸다. 역시 2~3개 홀을 남긴 패튼 키자이어와 스콧 피어시(이상 미국)가 14언더파 공동 2위로 추격했다.
첫날 5타를 줄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5언더파로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23)은 공동 6위(11언더파), 케빈 나(33)는 필 미컬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9언더파)에 올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