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균 산림복지진흥원장 "산림치유 선진국 도약 기반 마련"



“국립산림치유원은 한국이 명실공히 산림치유와 산림복지 선진국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윤영균(사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16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국립산림치유원 오픈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윤 원장은 “국립산림치유원을 국민 모두가 체계적인 산림치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나아가 국제적인 산림치유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산림치유 서비스 뿐만 아니라 산림치유 전문 인력양성, 산림치유 관련 상품개발, 산림치유 문화 확산 등에 기여하는 세계 최대·세계 유일의 치유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일이나 일본 같은 산림치유 선진국에 비해 늦게 산림복지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최첨단 산림치유복합단지를 조성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세계 각국이 벤치마킹하기 위해 줄줄이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원장은 산림치유원, 횡성·장성·칠곡숲체원 등 국립산림복지시설을 활용해 특화된 산림교육과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해 산림복지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산림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도 산림복지 혜택을 제공해 모든 국민들이 산림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 원장은 “대전과 나주에 숲체원 두 곳을 추가 조성하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휴양림 등과 연계한 숲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 문제와 학교폭력 및 알코올 중독 문제 등을 푸는데 숲체원, 산림치유원 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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