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8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노트7과 관련한 악재가 노출됐고 인적분할 가능성에 적극 대응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락한 주가는 지배구조개편 진행에 따른 부담을 완화해줬다”며 “이제는 인적분할 조기화를 예상할 수 있는 시점이고 삼성전자 기업가치의 당위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IM부분 실적 부진이 아쉽지만 3D 반도체 고성장과 애플향 올레드 패널 공급이 본격화 하며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2017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97억원, 29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각각의 사업부 가치의 합으로 계산한 전체 영업가치 235조원에 순현금, 비영업가치를 보수적으로 고려해도 시가총액은 295조원에 달해야 한다고 추정했다. 이에 따른 주가는 주당 210만원이라고 분석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