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방송 유튜브 캡처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낙태에 대해 “헌법에서 보장된 여성의 권리”라며 국가가 간섭하면 안된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냈다.
1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의 네바다 대학교에서 열린 3차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클린턴 후보는 이 같이 말하며 “여성들이 직접 낙태 여부를 선택할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나는 대통령이 되면 여성이 자신이 몸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가가 나서서 낙태를 금지하는 상황에 대해 반대를 표했다.
또한 “임신 상황을 그만두는 것은 그 개인에게 충분히 매우 힘들고 어려운 결정”이라며 “미국 정부가 가장 개인적인 선택일 낙태에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에 이어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민과 복지, 대통령 자질 등 6개 주제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행은 폭스 뉴스 앵커 크리스 월러스가 맡았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낙태에 반대한다”며 이에 반대하는 대법관을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낙태 허용 문제는 각 주에서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