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뉴스가 페이스북과 함께 제공하는 실시간 미 대선 3차TV토론 생중계 캡쳐본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주 네바다대학에서 열린 美 대선 3차 TV토론에 힐러리가 흰색 정장을 입고 나왔다. 평소 정장 바지와 원색을 즐겨 입는 힐러리가 마지막 TV토론에 승기를 잡고 있는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승리’를 의미하는 흰색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힐러리는 지난 6월 7일 전국에서 대의원이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도 흰색 정장을 입고 나왔다.
당시 경선 승리를 공식 선언하는 장소에서 힐러리는 많은 지지자들의 환호와 함께 연설을 마무리했다. 힐러리는 “미국 역사상 여성이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가 된 것은 처음”이라며 “오늘의 승리는 나의 승리가 아니라 여러 세대에 걸쳐 투쟁하고 희생한 모든 여성과 남성의 승리”라고 밝혔다. 클린턴은 “여전히 여성들, 우리 모두가 깨뜨려야 할 천장들이 있다”며 “어느 누구도 장벽이 미국을 길들일 수 있다고 말하게 놔두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지막 TV토론에서 힐러리는 “미국이 어떤 나라로 발전해야 하는가 또 시민들이 어떤 권리를 얻어야 하는가”란 질문에 “기업이나 부유층이 (법의) 힘을 쥐는 상황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