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여자 요트선수들, 부산바다를 누빈다

24일 '2016 부산컵 세계여자매치레이스 요트대회' 개막

아시아권 유일한 세계 권위의 요트대회인 ‘2016 부산컵 세계여자매치레이스 요트대회’가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해운대 동백섬 일원 앞바다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세일링연맹(옛 부산요트협회)과 세계여자매치레이스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스포츠로 우정을 다지고 해양레포츠 대중화를 위해 2008년부터 열려 올해 9회째를 맞는다.

대회는 주최 측이 제공하는 요트를 타는 12개 팀이 출전해 동일한 조건에서 기술과 능력을 만으로 경기를 펼친다.


1대 1로 예선전을 거친 팀 중 성적이 놓은 8개 팀을 선정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올해는 특히 핀란드, 스웨덴, 한국, 미국 등 4개국을 돌며 경기를 치른 뒤 결과를 합산하는 세계여자매치레이스 시리즈 대회의 5경기 중 4번째 경기로 각 팀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맹은 대회기간에 해운대해수욕장에 LED영상시설을 설치하고 요트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경기실황을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연맹 관게자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만큼 박진감이 넘칠 것”이라며 “경기 외에도 크루저요트 체험과 이동 요트 교육 등 요트인들과 일반 시민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 등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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