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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위원장이 손학규 전 대표의 정계복귀에 맞춰 국민의당에 입당 할 것을 제의했다.
21일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계복귀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손 전 대표에게 우리 국민의당과 함께 하자고 거듭 제안을 했다“며 손 전 대표 영입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를 연 박 위원장은 “우리 당은 어제 손 대표의 정계복귀를 환영했다”며 “나도 (손 전 대표와 6월에) 만났고 안철수 전 대표도 (8월에 손 전 대표를) 만났다. 어제 안철수 전 대표도 통화했고 나도 통화를 했다”고 지속적으로 손 전 대표와 접촉해 온 사실을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이 난마와 같이 얽힌 정국, 박근혜 대통령의 독선, 새누리당의 걷잡을 수 없는 광폭행보에 대해서 우리는 누구보다도 경륜과 모든 것을 갖춘 손 대표의 국민의당과의 활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접촉 배경을 설명했다.
또 “우리 국민의당이 문을 활짝 열고 문턱을 낮추고 있기 때문에 손 전 대표는 물론 정운찬 전 총리나 또는 지금 현재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많은 다른 당의 인사들도 국민의당과 함께 활동하자”며 주요 잠룡들의 국민의당 합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외연확장에 나설 뜻도 전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대권 구도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는 “만약 대권에 꿈이 있다면 가장 공정한 입장에서 가장 깨끗하게 경선의 길을 마련하는 데 우리 당은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밝힌다”고 덧붙여 외부 영입 인사가 느낄 수 있는 부담을 덜어 줄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TV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