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장관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국노총과 전국자동차노조에 근무하며 일찍이 노동 분야에 몸을 담았다. 이후 인하대에서 노동법을 강의하며 한국노총 자문위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 등을 맡아 노동 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다. 1995년 여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한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맡으며 여권과 관계를 맺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08년 1월 대통령 당선인 정책자문위원을 맡았고 다음 달 노동부 장관에 취임했다.
노동부 장관 시절 저소득 취약계층과 청년 및 중장년 취업 애로 계층을 지원하는 정부의 대표적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취업 성공 패키지’ 제도를 도입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기영 서울대 명예교수와 2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후12시30분. (02)3410-6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