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은교’의 작가 박범신이 SNS 상에서 불거진 성희롱 논란에 “기분이 언짢았다면 사과드리고 싶다는 말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 작가는 2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행사가 있어 디테일하게 확인은 못했지만 여러 사람이 전해줘서 알고 있다”며 “그런 자리에서 누군가 나로 인해 기분이 언짢고 불쾌했다면 내 불찰”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작가는 “오래된 일인데다 내 기억보다 거기에 있었던 분들이 많다고 하니까 그 분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7∼8명이 모여있는 자리에 한 사람이 상처를 입었다면 왜 불쾌하게 하고 싶었겠느냐”고 덧붙였다.

아울러 은교에 출연한 여배우 김고은에 대해서도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해당 트위터를) 읽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서 출판사 편집자 출신이라고 밝힌 A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과거 박범신 작가가 성추행과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사진=트위터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