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지지자 절반, 클린턴 당선되면 승복할 것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이 패배하면 승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공화당 지지자 절반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답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온라인을 통해 1,19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공화당 지지자의 50%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 대통령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클린턴이 승리한다면 그것은 불법적인 투표나 조작 때문이라는 응답이 70%에 달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의 70%는 트럼프가 승리해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답했으며 그것이 불법 투표나 조작 때문일 것이라는 응답은 50%에 미치지 않았다.

트럼프는 그동안 끊임없이 언론의 편향 보도와 선거 조작을 주장해 왔다. 19일 열린 3차 TV 토론과 그 다음 날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확실한 결과만 수용하겠다”며 패배 시 불복과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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