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코스피, 대형주 강세 속 상승

원화 약세...시총 상위 수출주 매수세 몰린 듯

코스피가 장 초반 대형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달러화 강세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51%(10.43포인트) 오른 2,043.43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달러 강세 우려 속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1일(미국시간) 전거래일보다 0.09%(16.64포인트) 하락한 1만8,145.71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39% 상승해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는 통상 수출 기업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주가에도 약재로 작용한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는 달러화 강세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에 포진한 대형주들은 대부분 수출주로 원화 약세 시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005930)가 0.88%(1만4,000원) 오른 160만3,0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0.37%), 삼성물산(028260)(3.43%), 현대모비스(012330)(0.77%), POSCO(005490)(0.83%) 등이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이 79억원 순매수, 기관은 327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35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47%), 통신업(1.01%), 보험(0.99%)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1.51%), 섬유의복(-0.51%), 의약품(-0.17%)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거래일보다 0.24%(1.54포인트) 오른 653.31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5전 내린 1,134원75전을 기록 중이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