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허베이성 출신 노동자였던 먀오더순(51)의 복역 만기일이 지난 15일이었으나 1주일이 지나도록 출소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지원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먀오는 톈안먼 민주화 요구 시위 당시 불타고 있던 장갑차에 대나무 바구니를 던진 혐의로 방화죄가 적용돼 1989년 8월 집행유예가 붙은 사형 판결을 받았으나 이후 몇 차례 감형이 이뤄져 이달 15일 형기 만료로 출소할 예정이었다. 아사히는 그러나 출소예정일에서 1주일 이상이 지났음에도 당시의 동료 등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어 출소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먀오는 옥중에서도 당국의 사상 개조 요구를 거부했다. 가족들과도 10년 이상 연락을 끊었다. 모종의 사유로 형기가 연장된 것인지, 출소했지만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있는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