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김성녀 예술감독, "'옹녀'에 이은 새로운 성공신화 써나가겠다"

국립극장- 싱가포르예술축제 공동제작 창극 '트로이의 연인들', 11월 한국 초연에 이어 2017년 싱가포르 공연 앞둬

김성녀 예술감독이 24일 오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제작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 제작발표회에는 안호상 극장장, 김성녀 예술감독, 옹켕센 연출, 배삼식 작가, 안숙선 명창, 정재일 작곡가, 원후이 안무가, 김금미, 김준수가 참석했다.

김성녀 예술감독이 2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창극의 무한도전을 시작했다.”고 말문을 연 김성녀 예술감독은 “‘장화홍련’으로 시작해서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공연했고, 해외 좋은 작품들을 창극화 하는 작업들을 했다. 세계인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공통분모가 있는 작품을 상의하던 끝에 ‘트로이의 여인들’이라는 작품을 선정했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전했다.


이어 “최고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저의 무한도전을 도와주고 있고, 관객들이 도와주고 있다. 다 같이 창극의 비전을 위해 함께 뛰고 있어 든든하다.”며,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성공과 더불어 이 작품도 또 한 번의 성공신화를 만들 거라고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은 그리스-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십 년 전쟁에서 진 트로이 왕국을 배경으로 왕비였던 헤큐바를 비롯해 트로이의 모든 여인들이 승전국 그리스로 노예로 글려가기 전 몇 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품 논의 단계부터 창극의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국립극장과 싱가포르예술축제 간 공동제작으로 추진된 ‘트로이의 여인들’은 오는 11월 11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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