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치 현실상 과연 어떤 정부 형태가 맞는지, 100년 앞을 내다보고 어떤 국가구조를 채택해야 하는지는 지금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이) 어떤 정치체제를 제안하고 그렇게 가자고 해서 그게 관철될 수는 없는 구조”라면서 “공감대를 이뤄 함께 가야 하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대해 “논의의 물꼬를 트고 개헌에 대해 국회 치열한 토론 거쳐서 어떻게 나가야 할 것인지를 고민해달라는 주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 내에 설치될 개헌 논의 기구는 여론을 수렴하고 국회의 논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개헌 방향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